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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제주 맛집] 남원-표선-성산 라인 아침 식사를 책임지는 곳! 표선 조식 전복죽 맛집, 표선 해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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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해녀의 집 식당

운영시간 : 매일 08:30 ~ 20:30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휴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147 해녀탈의실

2021년 3월 중, 표선 해수욕장 쪽으로
가게 위치 이전 예정입니다!
꼭 검색 후 방문하세요!

연락처 : 064-787-6844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여러분, 삼다의 땅 제주의
'삼다'라는 말이 과연
어떻게 생긴 말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제주도엔 '여자, 바람, 돌'
이 세 가지가 많다고 해서 
삼다(三多)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돌은 확실히 많긴 하죠! :)

 

호텔 뷰 아침

 

하지만!

제주에 또 눈만 돌렸다 하면 보이는 그곳!
사다(四多)라고 해도 될 정도로
어딜 가든 눈에 치이는 그 곳!

육지에 맥도날드가 있다면,
제주엔 해녀의 집이 있죠!
(제주에도 맥도날드 많아요!)

<시흥 해녀의집>, <도두 해녀의집>
<아기 해녀의집>, <물꼬 해녀의집>
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냥 지역별로 다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요!

그냥 어디든 가면 해녀의 집은 있어요!
그래서, 정말 체인점이냐?

글쎄요? 모든 식당에 이 '해녀의 집'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지만,
'프렌차이즈'스러운 뉘앙스는 없습니다!

모든 '해녀의 집'은 구성이 비슷하긴 할지언정,
모두가 똑같은 맛을 내진 않습니다!
모두가 다른 특색을 가지고, 다른 운영시간을 가지고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향기를 뿜고 있죠!

그도 그런 것이, 해녀분들이 활동하시는
바다와 식재료 수급 범위가 매번 다르고,
음식 실력도 모두가 다르니, 같을 순 없겠죠?

그 어마무시한 '해녀의 집' 중에서
남원-표선-성산 우측 하단부 서귀포 라인에서
조식을 책임지고 있는 <표선 해녀의집 식당>이
오늘 소개드릴 음식점입니다!

쉽게 <표선 해녀의집>이라고 일컫겠습니다!

그럼 음식점으로 번개처럼 달려보시죠!

 

건물 외부

 

 

<표선 해녀의집>은 단층이고
제법 오래되어 보이는군요!

<표선 해녀의집>은 해안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뷰

 

차도 많이 없는 도로라 이렇게
식사 전후에 멋진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겠습니다!

앞에 보이는 댕댕이는 표선의 마스코트입니다!

저렇게 바다 쪽을 응시하고 있다가
후다닥 달려가서 뭘 물어오곤 하는데요,
강아지가 제법 혼자 생활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표선 해녀의 집

 

표선면에 괜찮은 리조트가 있죠?

해비치 리조트라고 해서 인프라도 괜찮고
시설도 세련됐고, 풀장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 가는 리조트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호텔&리조트도 업로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서귀포 쪽 중문 관광단지로 넘어가면
호텔과 리조트들이 상당히 많기도 하죠!

아무튼 저는 호텔이나 리조트 조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다양하게 먹는 맛도 있고 맛도 그냥저냥 있지만
역시 제주라면 '제주스러운' 밥으로
모든 끼니를 때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건물 외부

 

그럼 과연 제가 말하는 '제주스러움'엔
도대체 어떤 게 있을까요?

제주시나 노형동 쪽이었다면 그래도
몸국이나, 고사리 해장국, 내장탕 정도로
육지에선 제주스러운 맛을 맛보기
쉽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텐데

표선 라인에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그런 남원-표선-성산 라인 관광객들에게
언제나 즐거운 조식 뷔페 대체제가 되어주는
<표선 해녀의집>은 늘 슈퍼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가게 1차 외부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테이블이 몇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장 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층 구조의 건물에 비닐을 덮어씌워
면적을 조금 연장한 듯 보이네요!

 

건물 외부 1차

 

이 공간에서도 역시 식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입장해서
가게 더 내부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아침 9시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테이블까지
꽉~ 차있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햇빛도 잘 들어오고
비닐하우스처럼 포근하고 좋았어요!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었거든요... :(

 

안내의 말씀

 

아!

그리고 <표선 해녀의집>은 3월 중으로
표선 해수욕장 쪽으로 이사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단에 알려드린 주소 외에
꼭 이전한 주소를 검색해 보신 후 방문하셔요!

괜한 발걸음 하시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라요!

방문 시점에서 시간이 조금 지났으니
지금은 이전을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오픈시간

 

오픈 시간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을 드리면,
해녀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가게다보니
오픈 시간에 '정확하게' 오픈을 하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8시 30분에 맞춰서 방문했는데,
바다 구경하고 5분 정도 지나고 보니
해녀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가게 내부에서 오픈 준비를 하시다가
8시 30분에 땡! 하고 문을 열어주시는
그런 시스템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가게 내부 2차

 

이렇게 비닐하우스 같은 공간을 지나서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또 다른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저희는 이쪽에서 식사를 했고,
아침이라 별다른 메뉴 없이
전복죽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습니다!

물회류 음식이 전복죽과 더불어
<표선 해녀의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대표 메뉴 중 하나구요,

겡이죽과, 성게 미역국도 잘 나가는
<표선 해녀의집>의 추천 메뉴입니다!

 

밑반찬

 

밑반찬은 이렇게 세팅이 됩니다!

브로콜리랑, 오뎅볶음, 김치류와
멸치볶음이 나오네요!

저는 죽류 먹을 때 상큼한 밑반찬과
간간하면서 짭쪼름한 밑반찬이
나오는 걸 좋아합니다!

근데 멸치를 안 좋아해서
밑반찬 손도 안 댄 건 비밀!

 

전복죽 12,000원

 

전복죽의 등장입니다!

빛깔도 제법 게우스러운 짙은 녹색의
색깔을 보이고 있구요,

위엔 씨알이 그리 크진 않지만 전복이
슬라이스 되어 올려져 있습니다!

 

전복죽 12,000원

 

이 전복죽의 양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손이 조금 큰 편입니다!

손가락을 쫙 폈을 때 농구공이
안 떨어지고 잡히는 정도구요,
피아노는 도에서 파까지 칠 수 있어요!

제 손가락을 쫙 펴면 덮어질 정도의 넓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그릇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은 일반 국그릇의
깊이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 전복죽 양이 "꽤 된다."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일행에서도 남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양이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조사하는 과정에서 게시글들을 많이 봤는데
'양이 좀 부족하다.'라는 평이 제법 있었어요!

1인 1죽을 먹으면 많이 먹는 성인 기준으로
간식을 안 먹어도 될 정도로 배는 부르구요,
많이 못 먹는 분들은 남길 수 있을 정도네요!

확실히 여러 명이서 쉐어해서 먹는다면
조금 부족한 듯 보이는 양이 맞습니다!

1인 1죽으로는 배부를 듯해요!

 

전복죽 12,000원

 

'게우'라는 말은 전복 내장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전복죽은 전복 내장으로 조리하죠!

다들 아시겠지만, 전복은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류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내장이
짙은 초록색을 띠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하게 먹는 전복죽이나
게우 소스는 그 내장을 보통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옅은 녹색의 빛깔을 띄기 마련이죠!

스시야들을 다니시는 분들은 매번
무시아와비와 게우소스 많이들 드시죠?

재밌는 점은, 전복 내장의 맛은
전복의 자체의 차이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전복이 생전 뭘 먹고 자랐냐"에 따라
맛 차이가 정말 심하게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장이 꽤나 비릿한 맛을 낼 땐
게우 소스에 미림을 제외하고
생크림이나 버터를 많이 넣어서
달달하고 고소하게 스시야에서 많이들 내주시죠!

그럴 땐 내장이 짙은 녹색에서
노란빛에 가까워지는 색을 보이곤 해요!

또 전복 내장의 입자를 얼마만큼 갈아내느냐가
역시 맛을 변화시키기도 하죠!

아무튼 당연한 말이지만 특히 해산물은요,
그 객체마다 맛이 엄청나게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표선 해녀의집> 전복죽 역시
다른 전복죽집들처럼 내장을 갈아서
쓰시는 듯 보이는데요,

알갱이가 조금 보일 정도로 입자를
거칠게 갈아서 쓰시는 점이 재밌군요!

저는 김가루인 줄 알았습니다!

 

전복

 

전복을 셀 때 '미'라는 기준을 가지고
전복을 많이 판매합니다!

전복의 '미'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몇 마리의 전복이 1kg을 구성하는가?"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10미라고 한다면
1kg을 구성하는 10마리의 전복이니
한 마리에 약 100g 정도의 씨알을 가진
전복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5미라고 한다면
1kg을 구성하는 10마리의 전복이니
한 마리의 약 200g, 즉 10미 전복보다
씨알이 크고 오래 자란 전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헤헤, 그래서 제가 크기를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한 9~10미 정도의 전복을
사용하시지 않을까요?(예상) :)
맛만 좋으면 되죠 뭐!

 

전복

 

오늘따라 맛에 대한 설명이 없었군요!

조금 이율배반적인 표현이긴 한데,
전복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웠습니다!

아니, 야들야들하다는 표현이 좋겠네요!

잘못 조리한 전복처럼 질깃하거나
그렇지 않았고 매끄럽고 부드러우면서 
제법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식감으로 따지면 뽀득뽀득함이 없는 오징어회?
같은 느낌의 식감과 가까웠다고 할 수 있겠군요!

흙내도 많이 나지 않았고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밥 양에 비해서, 전복의 양이
그리 많은 것 같진 않습니다!
 

 

전복죽

 

전복죽의 맛 자체는 고소함의 지향점이 있네요!

참기름이 엄청 들어가서 그 참기름 고소함이
1차로 느껴지구요, 그 이후에 전복 내장의
향이 힐끔 나는데, 그리 지배적이진 않습니다!

전복 특유의 해산물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겐 좋을 수 있겠습니다!
애기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약간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전복 내장의 향이 지배적이게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네요!

고소하긴 하지만, 참기름으로 만들어 낸
고소함 같은 맛이 정말 지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죽의 조리 정도도, 약간 취향이 아니었네요!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죽을 약간
밥은 풀어질 정도로 익고, 물은 아예 없는 정도로
쌀알에 듬뿍 묻어있는 정도의 질감을 좋아해요!

쌀알 질감은 아니지만, 국물 질감으로 보면
약간 만테까레 한 리조또 같은 느낌의?
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표선 해녀의 집> 전복죽은
조금 제 취향보다는 묽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긴 했습니다!

이렇게 먹다 보면 밥알은 다 넘어가고
진득한 밥의 점성기가 남은 국물만
남아서 마셔야 되는 그런 기분이란 말이죠!

그래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셔요!

참기름 제외하고는 맛이 다 강하지가 않고
부드러우면서 수프 같은 뉘앙스도 있어서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취향 아니었지만 꽤
맛있게 먹었을 정도로 괜찮긴 했습니다!

저는 맛없는 집은 추천을 안 해드리니까요!

 

증거

 

아주 싹싹 비웠죠!

취향이 아닌데도 다 먹은 거면
맛있는 거죠 뭐! ㅋㅋㅋㅋ

아무튼 괜찮은 죽이었고, 아침식사의 메리트도
충분히 있는 집이니 저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주도 섬 전체에 곳곳이 도사리고 있는
여행객들의 킬러 '해녀의 집' 중에서도
표선에 위치하고 있는
<표선 해녀의 집>

해안가 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 전후로 바다 구경을 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대표 메뉴인 전복죽은, 전복 내장을
잘 갈아 넣어서 내장의 고소한 맛이
끝맛으로 옅게 나는 점이 좋았구요,

참기름의 고소한 향과 맛과 더불어
전복 내장이 주는 고소한 맛은
서로 맛있게 통하는 코드인 것 같습니다!

전복죽 자체는 국물이 조금 남을 정도로
조리된 죽의 점도를 가지고 있어서
국물을 조금 가지고 있는 죽 취향이신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쌀알은 서걱하게 씹히지 않을 정도로
'죽'이라고 말하기 손색이 없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부담 없이 잘 넘어가네요!

전복 역시 꽤나 부드러우면서
야들야들한 식감이 참 좋았고
특유의 흙내가 많이 나지 않아서
꽤 괜찮게 먹었습니다!

다만 전복 양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복 씨알 자체는 엄청 작진 않지만
많은 양의 죽에 비해서는 전복의 양이
조금은 적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전복과 죽을 잘 배분하여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서귀포에서
아침 조식 시간에 호텔&리조트 외의
제주스러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 <표선 해녀의집>이
가진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 식사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고,
또 1인 1죽을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양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2021년 3월 중으로 이사를 한다고 하니
이 포스팅 이후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이전한 주소를 재확인하신 후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의 한 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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