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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제주 맛집] 제주도 도민들이 가는 고기국수집은 바로 여기다! 백종원 선생님도 왔다 가신 고기국수 맛집, 골막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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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막식당

운영시간 : 06:30 ~ 19:00
라스트 오더 : 18:45

매주 일요일 휴무 

단체석, 주차, 포장 가능

주소 : 제주시 이도2동 362-1
연락처 : 064-753-6949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업로드가 많이 늦었네요!

저를 기다리셨던 분들은 없겠지만
나중에 유명해져서 제 포스팅을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생긴다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

오늘 소개드릴 음식은 바로
제주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죠,
'고기국수'입니다!

고기국수,
싼 가격에 구수한 국물, 그리고
든든한 면까지 더해져서
육지에서는 잘 보기 힘들지만

여행객이나 도민들에겐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죠!

저 역시도 제주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고기국수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 고기국수 맛집 중
제 최애 고기국수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음식점으로 번개처럼 달려보시죠!

 

골막식당 외부

 

<골막식당>은 이도2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한 번에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요,
제주도 특성상 배차간격이 길어서
차 없이 일정 중 끼워넣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죠!

더군다나, 공항에서 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고기국수 맛집으로

현재 고기국수 랭킹 1등으로 평가되는
<국수만찬>과, 저의 소울푸드였던 <올래국수>가
있으니 더더욱 골막으로 발길을 옮기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메뉴판

 

메뉴판을 한 번 보시죠!

고기국수 참 저렴하지 않습니까?

<올래국수> 8,000원
<자매국수> 8,000원
<국수만찬> 7,500원
이라는 고기국수 시장에서의 가격에서도
골막의 가격이 경쟁력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곱빼기 7,000원이면
글쎄요? 엄청 경쟁력 있어 보이는 가격이네요!

더 제주스러운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신설오름>, <광명식당>,
<도야식당>, <우진해장국>
이쪽으로 눈을 돌리셔도 좋겠구요,

제주가 또 내장이 맛있지 않습니까?
<모이세해장국>, <미풍해장국>, <함덕골목>
또 <순창갈비>, <은희네해장국> 쪽 국물류들로
고개를 돌리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고기 곱빼기로 주문을 했구요,

일행을 기다리며 잠깐 가서 먹은 거라
1인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아주
쾌적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고기국수집들은 뭔가
불친절한 경우가 많아서요... :(

 

문제될 만한 부분 모자이크

 

<골막식당>이 또 재밌었던 점은
현지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백종원 님의 3대 천왕에도 등장했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 오판이었네요!

현지인들 90% 정도입니다!

특히, 입맛 까다로우신 어르신들도
한자리 꿰차고 앉으셔서 맛있게 드시니

이거 이거, 맛집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테이블

 

테이블에 미리 수저통이 있구요,

위쪽으로 후추와 고춧가루가 보입니다!

 

고춧가루

 

고춧가루는 입자가 거칠진 않은 편입니다!

국물에 매콤함이 더 잘 녹아들겠네요!

후추는 고운 순후추로 보이네요!

 

고기국수 고기 곱빼기 (7,000원)

 

와~우

고기국수 두둥등장!

눈을 사로잡는 두꺼운 고기와
꽤 진해 보이는 국물 색이 멋집니다!

 

골막식당 고기

 

고기 두께는 거의 뭐 <올래국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큰데요,

재밌는 점은, <올래국수>같은 경우
삼겹 부위보단 다른 부위도 섞어
쓰시는 것처럼 보였었죠!

그래서 삼겹 부위 특유의 서걱함은
약했지만, 특유의 오래 끓인 고기는
<올래국수>의 시그니처인 결결이 찢어지는
고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죠!

 

골막식당 고기

 

<골막식당>의 고기는 좀 다르네요!

전지, 후지 부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삼겹 부위 특유의 서걱한 맛도 좋았고

지방과 살코기의 적절한 비율도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무엇보다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바로 고기의 크기입니다!

좋은 제주산 고기를 두껍하게
썰어 토핑으로 내어주시는 덕에

큰 고기 한 덩이를 우걱우걱 씹는
맛이 참 재밌었네요!

다만,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좀 멀어서
글쎄요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더러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는 역시
<올래국수>가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호 중에 극 호입니다!

 

골막식당 국물

 

아, 이 국물 진짜 좋습니다.

제가 <올래국수>에서 제일 안 좋았던 게
그 국물의 깊이였습니다.

<올래국수>의 결결이 찢어지는 고기와
부드러운 면은 정말 좋지만

그 특유의 깊이 약한 돼지국밥 국물에
면 말아먹는 느낌은 역시 가시질 않더군요.

반대로 <골막식당>의 국물은 제대로입니다.
국밥이라기보다는 거의 곰탕에 면 말아먹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이있는
마일드한 국물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뼈도 함께 고아 내시는지, 맑지만은 않고
제법 탁한 색을 띠는 국물입니다!

돈코츠라멘처럼 꿉꿉하면서도 비리지 않은
담백함과 깔끔함이랑은 멀지만
구수하면서도 진득한 국물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 맛집 맞네요 정말!

 

골막식당 면

 

이 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제가 먹어본 바로는 제주도 고기국수 면은
<자매국수>와 <국수만찬> 처럼
노란빛을 띠는 면과 함께

<올래국수>처럼 흰 면을 사용하시는 곳이
함께 있는데요,

<골막식당>의 면은 흰 면을 사용하시네요!

다만, 여태 보던 면이랑은 좀 달랐습니다!

거의 우동면을 연상케 할 만큼 굵고
거친 면이었습니다!

밀 풋내는 심하지 않았지만 굵은 면
특유의 수제비 끊어내는 듯하게
툭툭 이빨로 끊어지는 투박함이
돋보였던 면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히비>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무조~건 푹 익어있는 면을 좋아하는지라
<골막식당>의 면만큼은 제 취향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렇게 두꺼운 면이라 좋은 국물에
흡착력이 돋보이진 않았던 것 같구요,

그래서 완전히 푹~ 익혀내셨으면
조금이라도 국물과의 조화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골막식당 면

 

굵은 면발에 조금 투박한 익힘이라
국물과 별개로 조금 뻣뻣하게
놀아드는 느낌이 들어서
완전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포만감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였네요!

 

고기 + 국수

 

이렇게 고기와 국수를 한 입에
우적우적 씹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면도 익힘 정도가 투박하고,
고기도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멀어서
<골막식당>이 지향하는 특유의 든든함이
잘 보였던 조합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

 

김치...

 

아 근데 이거 김치는 좀...

국수류 음식을 먹을 땐 겉절이처럼
빳빳하게 배추 시원한 맛이 살아있는
산도는 강하지 않으면서 매콤함은 있는
간이 좀 약한 그런 김치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완전 푹~ 익어있고 산도도 좀 있는
그런 김치였습니다!

뭐, 김치는 취향차이니까요!

 

후추

 

아, 그리고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게

후추를 좋아하신다고 하셔도
후추 넣는 것엔 조금 덜 관대해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에서 언급했듯, <골막식당>의
국물은 곰탕 같은 뉘앙스가 있습니다!

비린내는 나지 않지만 진득하고 끈적한
곰탕 국물에 저렇게 잘 갈린 순후추를
넣게 되면 순식간에 맛이 변하는데요,

후추가 매콤한 맛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저렇게 순후추를 넣으면 국물류 음식이
순식간에 수프처럼 마일드해지는 경향을
띄곤 합니다!

<골막식당>의 국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딱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시판 '사리곰탕면'의
국물처럼 순식간에 변할 수가 있으니

넣으시더라도 너무 많이 넣진 마시고,
적당히 조절해가며 넣어보시는 게

<골막식당>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당!


전체적으로,

고기국수 맛집류 중 저렴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골막식당>의 국수는

특유의 곰탕국물처럼 끈끈하고 진한
국물이 참 인상적인 곳입니다!

고기도, <올래국수>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리기보다는 터프하고
씹는 맛있게 살아 있는 집이구요,

면 자체도 부드러움을 살리는 익힘보단
조금 투박하게 수제비 씹는 듯한
맛이 조금은 있는 집입니다!

덕분에 고기와 면을 함께 먹었을 때
느껴지는 진득함은 정말 대단하네요!

김치는 산도도 있고 염도도 있어서
국수랑은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공항과의 접근성이 다른 국수집보다
좋은 편은 아닌 점이 아쉽습니다!

든든함만큼은 단연 1등이었던
고기 국숫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의 한 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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