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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제주 맛집] 제주도 좋은 고등어는 여기로 오나요? 의사가 있다면 살아날 것 같이 신선한 고등어 맛집! 성산 맛집, 고등어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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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쌈밥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주차 가능, 아침식사 가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32 해물마을
연락처 : 0507-1427-4944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익숙하지 않으시게
생선 요리로 찾아뵙습니다!

저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딱 반찬 투정하는 초딩입맛처럼요...
생선 특유의 비릿한 맛이 너무 싫고
가시를 발라먹는 것도 너무 싫어요!

그러나!

원래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게 되는 거면
엄청 맛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싫어하는 만큼 더 깐깐하고 엄격한
잣대로 음식을 평가하니까요!

그러니, 생선을 싫어하는 제가 추천하는
성산 쪽 고등어 요리 류 최강 음식을
한 번만 믿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 공감 버튼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음식점으로 번개처럼 달려보시죠!

 

간판

 

제주도 여행 가시는 분들이라면
성산일출봉 다들 많이 가시죠?

유채꽃도 있고, 성산일출봉도 있고,
광치기 해변에서 사진도 찍구요!

오늘의 음식점인 <고등어쌈밥>은
광치기 해변 인근에 있습니다!
아마 '성산 스타벅스'라고 하면
더 쉽게 아실 분들도 계시겠군요!

아!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보실 수 있는
제주도 여행객분들에게 정보전달을
잠깐 해드리겠습니다!

유채꽃 보러 성산읍에 많이들 가시죠?

올해는 유채꽃 성산 쪽에 많이 안 폈습니다!
그 유명한 '짱구네 유채꽃밭'도 운영을 안 하는
날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도 성산항 쪽으로 가다 보면 유채꽃밭이
있긴 합니다만, 올해 유채꽃은 산방산 쪽이
완~전 대박으로 폈으니 꽃을 보시려면
산방산 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가게 외부

 

가게 외부입니다!

정말 귀엽게도, 아주 작은 가게임에도
주차장은 커서 주차공간이 넉넉했구요,
입구도 스타벅스 급으로 어마어마하게
커서 차로 접근하기 정말 좋습니다! :)

이렇게 넓은 부지에 작은 건물 하나
덩그러니 있는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ㅇ_<

 

메뉴

 

<고등어쌈밥>의 대표 메뉴는
뭐, 역시 고등어 쌈밥입니다! ㅋㅋㅋ
반전은 없쥬?

그래도, 다른 메뉴들도 구비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네요!

 

쌈밥 외 메뉴

 

이렇게 쌈밥 외 메뉴도 있으니
취향껏 드시면 되겠습니다만,

저는 자신있게 '고등어쌈밥'만
드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다른 메뉴가 맛이 없다거나 그런 게 아니구요

"고등어 쌈밥으로만 배 채우고 싶으니까...☆"

실제로 여행객들과 도민분들이 많았는데요,
모든 테이블에 고등어쌈밥 메뉴가 있었고
사이드로 구이류를 드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총 네 명이서 방문했고,
고등어쌈밥 4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밑반찬

 

밑반찬이 한상 쭉 깔리네요!

무채나, 어묵, 깍두기 등도 보이는데
간장게장도 눈에 들어오시죠?

이 집을 조사하면서, 이 집의 숨은 무기로
간장게장도 어마어마하다는 분들이
꽤 많으셨어요!

 

간장게장

 

실제로 간장게장 리필에 5,000원이라는
추가금이 붙을 정도입니다!

밑반찬에 추가금이 붙는다는 것은 이 업장이
해당 밑반찬 메뉴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들리는군요!

간장게장 밑반찬 다들 좋아하시나요?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영등포 <청기와타운>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 저는 게장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집에서 밑반찬으로 게장이 나오는 것을
그리 유쾌하게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

왜냐하면, "우린 이 가격에도 게장을 줘!"
라는 일종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던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에요!

 

간장게장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게장 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나온
밑반찬 게장에 신나게 먹었다가
크게 데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등포 <청기와타운>은 엄청나게
맛있는 게장을 만드셨지만요!

게장의 이야기가 너무 길었군요!

<고등어쌈밥>의 게장, 호평이 많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았습니다!

해산물 집에서 해산물을 다룬다는
구색은 얼추 맞아 보이지만,

역시 장을 전문적으로 담그는 집이 아니라
간장의 풋내와 비린내가 짠맛과 함께 나는
그닥 인상 깊지는 않은 맛이었습니다!

간장 비린내를 지우기 위해 레몬이나 생강,
고추나 파 등을 많이 넣곤 하는데
그런 것들이 들어갔다고 해도 그냥 간장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물론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제가
해산물이나 생선을 그리 즐기진 않아서
하는 평가입니다!

엄청나게 좋은 평이 많은 게장이니
이 부분은 저를 믿지 마시고 다른 분들 의견을
많이 보신 다음에 경험해보시고 판단하셔요! :)

그게 제가 지'향'하는 리뷰어의 순역할입니다!

 

쌈채소 종류

 

의아했던 점은, 쌈밥집인데도 쌈채소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모습이었습니다!

당귀나 치커리, 샐러리나 열무까진 아니더라도
알배추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깻잎과 상추 외에는 없는 모습이네요!

고등어와 다른 쌈채소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도 1인 14,000원이라는 '쌈밥 메뉴'에
깻잎과 상추만 있다는 점은 의아했습니다!

실제로 고등어가 알배추랑 어울리진 않겠지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만족했습니다!

오히려 깻잎보다도 상추와 먹는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등어쌈밥 1인 14,000원

 

와... 저 고등어 비주얼 보이시나요?

한눈에도 두툼하고 빛깔이 선명한 게
신선한 고등어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생선에는 조예가 얕아서
겉만 보고 어떤 생선이니 판단하는 건
하지 못합니다만... :(
그래도 빛깔이 너무 좋더라구요!

실제로 가게 사장님께서 직접
성산수협으로 가셔서 구매를 하시고,
그렇게 엄격하게 엄선된 재료로 조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스시야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좋은 육고기도 육고기지만
좋은 생선류가 '가격과 맛이 비례한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고기보다는 생선이
'나지 않아야 할 맛'을 내지 않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렇게 재료를 엄선하는 것도 분명히
엄청난 과정 중 하나겠지요?

 

한상차림

 

사진으로 느껴질지는 모르겠는데
저 고등어쌈밥 전용 그릇이 엄청 큽니다!

그 위에 호방하게 올라가 있는
커다란 묵은지 포기...

비주얼로는 정말 끝내주는군요!

그리고 국물 양념 맛이 되게 깔끔합니다!
생선류를 조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fishy함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말의 비릿함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육고기의 구수함은 없지만
엄청나게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매운맛이 나는
그런 양념이었습니다!

그 고추 양념 특유의 칼칼한 맛은 거의 없고
진짜로 부드러운 생선의 맛과 생선의 기름 맛만
더 끌어올려줬던 양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묵은지

 

잘게 잘라서 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통으로 김치를 주시니
감격 감격입니다!

그리고 푹 익지 않은 김치나 마트 김치로
찌개류를 끓이면 특유의 산미가 도는
그런 느낌 다들 아시지요?

저도 산미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을
선호하곤 합니다! 더 입맛을
자극시키는 것 같아서요!

실제로 의정부에 있는 유명한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에서는 식초를 넣으신다고 하네요!

근데, 이렇게 묵은지로 나오는 조림은
산미가 심하지 않으면서도 서걱서걱한
배추의 식감이 아주 좋구요,

또, 최고의 장점으로 양념이 아~주
잘 배어있기 마련이죠!

이 고등어쌈밥 요리가 딱 그랬습니다!

묵은지 양념이 잘 배어있고,
짠 맛이나 간간한 맛이 튀어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고

의외로 마일드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아,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익지도, 너무 안 익지도 않은
그런 정말 맛있는 묵은지네요!

 

앞접시에

 

먹기 전에 앞접시로 가져와야겠죠!

무도 큼지막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전에 여수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가게 상호도 아주 웃겼던
<갈치조림 기똥차게 맛있는 집>이라는
집에서 먹었던 무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 <갈치조림 기똥차게 맛있는 집>에서는
무가 아예 뭉그러질 정도로 졸여내서
무의 단맛에다가 맛있는 양념장을 배어낸
아주 맛있는 조림이었는데요,

이 성산 맛집 <고등어쌈밥>의 무는
여수의 <갈치조림 기똥차게 맛있는 집>보다는
무가 뭉그러지게 익은 게 아니지만
무의 시원함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부드러움에 양념장을 입혀냈습니다!

아 정말 맛있습니다!

 

고등어...

 

이 고등어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까 한눈에 봐도 살밥이 튼실한 게
아주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그 생각보다 조금 더 맛있었어요!

어쩜 이렇게 생선 음식에 비린맛을
잘 잡아냈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생선 살밥에는 비린맛이 잘 안 느껴지나
싶어서 국물을 떠먹어봐도 그런 건 아니네요!

푹 익어서 고소하면서도 생선의 살결이
결결이 느껴지는 식감이었구요, 비리다는
뉘앙스는 일절 없었고 생선의 기름기도
많이 느껴졌던 생선이었습니다!

 

고등어...

 

저렇게 살결이 느껴지는 아주 고소한
고등어를 한입 가득 먹어봤습니다!

구이류로 먹을 때 느껴지는 기름은
구우면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서
'고소하다.'라는 느낌이 들잖아요?

이렇게 조림류에서 생선에 기름이 많이
느껴지는 게 뭐냐면 저는 새콤한 김치가
생각나는 먹먹한 부드러움(?)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다!

맛을 표현하다 보니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이는 것 같은데요,
뭐, 별로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 정말 고등어 맛있게 먹었네요!

 

쌈밥

 

이거 먹고 여기가 왜 하필이면 고등어를
그것도 '쌈'으로 먹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쌈채소를 여러 종류 많이 구비하셔서
이것저것 조합해 먹어보는 쌈밥이 아니었습니다!

또, 흔히들 쌈밥집에 가면 '제육볶음' 메뉴가
슈퍼스타가 되고, 나머지는 그냥 그냥저냥이 되는
그런 경험 많이 해보셨죠?

고등어는 육고기의 고소한 맛은 없지만
생선의 고소한 맛은 아주 넉넉히 가지고 있구요,
또 언급드렸듯, 고추 양념인데도 칼칼함이 없고
마일드함이 있어 생선 기름과 어울리는 양념이
쌈으로 먹기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 된장을 넣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된장 빛깔로는 직접 만드시는 건 아닌가 싶다가도
맛은 또 직접 만드시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생선을 싫어하는 저에게 정말 충격이었던
그런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아마, 스시야 제외하고 먹었던 고등어 조림류
음식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등어쌈밥>이라는, 대표 메뉴를
당당히 가게 상호로 내걸 수 있는
자신감이 엄청나게 보였던 맛집입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양념인데도 특이하게
칼칼함이 튀지 않았던 마일드 하면서
부드러운 국물이라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조금 새콤함이 양념 외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요!

무도 적당하게 부드럽게 조리되었고
그 맛있는 부드러운 양념장을 한껏
머금고 있어 느껴지는 일체감이
아주 좋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칭찬하고 싶은 고등어는, 살밥 두둑하고
기름기 잘 올라왔었던 아주 고소하고 맛있는
고등어였습니다!

비린내라는 게 뭔지 느끼지도 못했을 정도로
생선의 비린맛을 어쩜 이리도 잘 배제했는지
비법이 궁금할 지경이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위치 자체도 성산일출봉 근처라 좋았지만
여덟 시부터 장사를 시작 해 아침식사로도
아주 제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녁에 소주 안주로도 좋겠지만요!

다만, 간장게장은 제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간장의 풋내와 짠기가 많이 느껴졌던 메뉴네요.
하지만, 제가 해산물을 싫어해서 내는 평가고
호평이 많은 메뉴니 꼭 드셔보시고
직접 평가해보시길 바랍니다!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면서도
1인 14,000원이라는 가격 외에는 단점이라고
꼽을 만할 게 크게 없었던 맛집입니다!

부디 이 맛을 오래 유지하길 바랍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의 한 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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