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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동대문-성동-광진

[성수 맛집] 백종원의 3대 천왕 감자탕 맛집으로 소개된 바로 그 집! 감자탕이 아니고 감자국이라고!? 성수 맛집, 소문난성수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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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성수감자탕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코로나 운영시간 : 매일 05:00 ~ 21:00

성수역 4번 출구, 도보 5분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45
연락처 : 02-465-6580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 혹시 감자탕 좋아하시나요?

저는 감자탕을 엄~청 좋아해요!

제가 외국에서 생활을 했었는데요,
저희 동네에 한국 식당이 딱 한 곳만
있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저는 뼈해장국이라는 메뉴를
제일 자주 먹곤 했습니다!

물론 소주가 한 병에 20달러가 넘어서
소주를 따로 먹진 못했지만요 헤헤!

아무튼, 저는 들깻가루 듬뿍 들어가서
칼칼하고 끈적하면서 우거지가 잔뜩 들어간
그런 전형적인 뼈해장국을 참 좋아해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확실히 알던 감자탕과는 구별되는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럼 음식점으로 번개처럼 달려보시죠!

 

가게 외부 (문제될 수 있는 부분 모자이크)

 

성수 상권은 2020년부터 엄청나게 핫했죠!

많은 맛집 인플루언서들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런 주목받는 유망주 맛집들이 들어서기도
했구요, 또 기존에 있던 가게들이 재조명되며
떠오르는 맛집 상권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 핫했던 동네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당연하게도 성수와 용산을 꼽을 수 있겠군요!

이전부터 공구단지가 카페들로 재조망되면서
<대림창고> 같은 인더스트리얼한 카페의 존재도
성수를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는 것에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뜨거운 성수 주변 맛집들 중에서도
24시간 운영하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점심때는 줄을 서는 집이 있으니,
그곳이 <소문난성수감자탕> 되겠습니다!

저희도 약 10분 정도 웨이팅을 했어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그리 협소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긴 한데요,
뭐랄까요?

테이블들 배치가 엄청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넓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좁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리고, 웨이팅 시스템이 좀 별로였어요!
그냥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스템인데,
번호표 교부라던가, 명단 작성식으로 하면
조금 더 관리가 원활할 것 같습니다!

손님들이 가게 내부에 서성거리며
좁은 입구를 막아가면서까지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은
분명한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그런지
자리를 안내해 주시면서 주문도 함께 받습니다!

 

메뉴판 (중 : 28,000원)

 

메뉴판은 특이하진 않습니다!

저희는 감자탕 중 28,000원으로 먹었는데요,
잘 아시는 분께선 여러 명이서 가도
따로따로 감자국으로 식사를 하라고
권유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볶음밥을 먹어야 하니까
감자탕으로 주문하겠습니다!

감자국이라는 메뉴는 생소한 분들이 계시죠?

저도 조예가 얕아서 '국'과 '탕'의 명확한
차이를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을지로에 <동원집>이라는 곳에 가면
거기도 감자국이라는 메뉴를 주시는데요,
기본적으로 들깻가루가 안 들어가더라고요!

 

주방

 

<소문난성수감자탕>의 또 다른 단점이 있어요!

여기 바쁜 것처럼 직원분들이 엄~청 많으셔요!

거의 한 대여섯 분께서 계속 홀을 돌아다니시며
테이블도 치우시고, 주문도 받으시고 하셔요!

그래서 뭐랄까요, 정리가 잘 안되어있어요!

예를 들어서, A라는 직원분께 공깃밥을 시켰는데
한참 동안을 안 가져다주셔서 B라는 직원분께
공깃밥을 안 주셨다고 말씀드리면
나중에서야 A, B 직원분들이 공깃밥을 하나씩
들고 오셔서 두 개를 주시는... 그런 느낌?

아마 손님들이 많아서 주문 질서가 좀
엉망이었던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분께 주문을 말씀드리고 진득이 기다리시는 걸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밑반찬

 

주문을 하면 이렇게 밑반찬이 깔려요!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빛깔로 봤을 때
특이한 맛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공장 김치!

아삭하게 오이와 고추를 주시는 것도
감자탕 집에서 그리 어렵게 볼 수 있는 
바리에이션은 아닙니다!

주목해서 볼 점이 있다면 바로 소스입니다!

 

소스

 

빛깔만 처음에 보고 그 프랜차이즈 감자탕집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겨자소스로 유추했었는데요,

뭐, 크게 다른 맛은 아녔지만
고추가 저렇게 썰어져 들어가 있어서
겨자+간장의 톡 쏘며 감질맛 나는 맛 이외에도
매콤함이 따로 느껴져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감자탕 중 (28,000원)

 

와!

이게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더라구요?

저는 감자탕 유명하답시고 괜히 비싸게
가격을 받는 이유를 정말 잘 몰랐었거든요!

감자(등뼈) 부위가 아무리 지금은 수요가 생겨
값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해도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는 가게들을 보고
좀 너무하다고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저는 가격 대비 양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성인 3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정도요!
등뼈가 여덟 대 정도 들어갔더군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물이 좀 특이하죠?

 

감자탕 중 (28,000)

 

이따 영상도 따로 첨부를 하겠지만
감자탕 치고는 국물이 맑은 편입니다!

아까 언급을 드렸던 을지로 맛집 <동원집>
에서도 선보이고 있는 감자국이라는 메뉴는

기존에 저희가 알던 '감자탕'과는 다르게
우거지가 적게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않구요,

들깻가루가 아예 들어가지 않아서
걸쭉하게 점성이 있는 국물이 아니라
꽤나 맑고 깊은 맛을 내줍니다!

칼칼~한 국물이 입안 전체에 끈적하게
달라붙을 정도로 자극적이지가 않아요!

왜 그런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감자탕집을
가면 국물에 이상한 부유물들이 꽤 많잖아요?
소스라던가 고기 조각들이라던가요?

<소문난성수감자탕>의 국물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담백하다고 감질나면서도 필요한 자극을 갖춘
그런 억지스럽지 않은 맛이라 참 좋네요!

 

끓는 감자탕

보시면 확연하게 얼마나 걸쭉하지 않은지
한눈에 보이시죠?

이전 포스팅에서 맑은 곰탕 <옥동식>
포스팅하면서 꽤나 청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였던 음식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감자탕은 아무리 담백하고 깔끔하다고 해도
필요한 매콤함의 자극은 분명 필요합니다.
절제가 굳이 필요하진 않은 음식이죠!

그래서 뭔가 깔끔하다고만 설명이 되고
절대 맛이 비어있는 느낌이라던가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감자국들은 묘하게 절 만족시키네요!

이런 깔끔한 국물들은 먹어도 절대
더부룩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

 

감자탕 고기

 

또 하나 언급드리고 싶은 건 바로 이 고깁니다!

고기 색이 생각보다 밍밍해 보이죠?

맛까지 밋밋하진 않습니다!

냄새나지 않고 깔끔한 국물인데요,

제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고기의 익힘 정도예요!

을지로 <동원집>도 그렇고 이렇게 맑은 국물이면
아무래도 고기의 역할이 조금 중요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자칫 씹는 식감이 있는 뻑뻑한 고기가 나오면
깔끔한 국물때문이라도 만족감이 일반적인 뼈해장국보다
진짜 확-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예 고기가 조각조각 날 정도로 
푹~ 익혀서 내는 것이 국물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요!

꽤나 뻑뻑해 보이고 밍밍해 보이는데도
질감이나 간에서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는데요,

다만 편차가 있다고나 할까요?

어떤 고기는 만족스러웠고, 어떤 고기는 질겼고
뼈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고기가 괜찮은 고기와
섞여서 나와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소스에!

 

이거죠! 자칫 밍밍할 수 있는 고기는
취향껏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오래 먹을 수 있게 되죠!

아까 언급했듯이, 일반적인 겨자 간장소스에
고추가 썰려 들어가 있어서 매콤한 맛이
다른 곳보다 튀는 맛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더 독특하게 느껴질 수 있던
그런 만족스러운 소스였습니다요!

 

한국인이면 못넘어가죠?

 

한국인이면 이쯤에서 그냥 못 넘어가죠!

볶음밥 갑니다!

 

낫취향 볶음밥...

<오죽이네>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은 기억하시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에 밥을 볶으면
볶음밥도 그만큼 깔끔하고 담백함만 담보되죠!

그래서 저는 간이 꽤나 아쉬웠던 볶음밥이었어요!

실제로 <오죽이네> 볶음밥에선 부추 향이 지배적인데
그걸 깻잎으로만 바뀐 맛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차라리 양념 소스를 조금 첨가하던가,
다진 김치와 함께 볶아줬으면 더 간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을 텐데요... T_T

이건 취향이라서 잘못됐다고 말할 순 없네요!
이럴 때는 <뫼촌>의 볶음밥이 너무 그립습니다!

 

볶음밥 (한 개 1,500원) 총 두 개 주문

 

색깔도 그렇고 저한텐 좀 아쉬웠던 그런
볶음밥이었습니다!

조금 더 간간하고 자극적이고 매콤하고
짭짤한 볶음밥을 기대했네요!

그래도 꽤 고슬고슬하고 깻잎 향 나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먹는 그런 볶음밥이에요!


전체적으로,

백종원의 삼대 천왕 맛집으로도 소개됐던
<소문난성수감자탕>은 명성처럼
꽤나 괜찮은 폼을 보여줍니다!

을지로 <동원집>보다 깔끔하고 청결한
면이 설득적이면서도, 24시간 운영을
하신다는 점에서 저는 애정하는 집입니다!

감자탕과 감자국에는 들깻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점도 걸쭉한 국물을 기대할 순 없지만,
그만큼 깔끔하고 더부룩하지 않게 한 끼
담백하게 먹기엔 아주 최고입니다!

그래서 저는 1차로 선택하기보다는
거의 모두가 취해서 마무리되는 분위기에서
주로 선택을 하게 되는 집입니다!

성수 맛집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어서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인 성수 맛집
<소문난성수감자탕>은 

화려한 음식으로 저를 설득하기보다는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맛으로 설득합니다!

깔끔하고 더부룩하지 않으면서
꽤나 부드러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이곳

<소문난성수감자탕>에서 소주 한 잔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다만, 웨이팅 손님들이 가게 입구를
막고 서있을 수밖에 없는 웨이팅 시스템과
직원분들이 질서 없이 주문을 받는
시스템들은 개선이 충분히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제 글이 여러분들의 한 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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