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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용산-중구-종로

[용산 맛집] 트렌드를 직접 만들어낸 집! 짚불구이 우대갈비 맛집 삼각지역 몽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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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

운영시간 : 16:00 ~ 23:30
웨이팅 작성 : 15:00
라스트 오더 : 22:30

(2.5단계 : 매일 12:00 ~ 21:00)
웨이팅 작성 : 11:00
라스트 오더 : 20:00

주차 불가, 지하철 삼각지역 8번 출구 인근
6인 이상 10명 이하 예약 가능
(예약 시 16시~18시 사이 이용 가능)
예약 문의 : 0507-1418-8592


※아래 포스팅과 함께 비교해 보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영등포 맛집] 갈빗집에서 낯선 LA의 향기가 난다!? 영등포역 청기와타운의 화려한 데뷔!

 

[영등포 맛집] 갈빗집에서 낯선 LA의 향기가 난다!? 영등포역 청기와타운의 화려한 데뷔!

청기와타운 운영시간 : 매일 11:30 ~ 00:00 (2.5단계 : 매일 11:30 ~ 21:00)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32-4 연락처 : 0507-1316-1474 주차안내 : 유료주차장 이용 1. 대흥주차장(타워주차장) 1시간 300..

bung-gae-road.tistory.com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씨가 많이 춥죠? 감기 조심하세요~!
포스팅에 이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음식점으로 번개처럼 달려가기 전에!

여러분들은 '우대갈비'를 알고 계신가요?
아마 유튜브에서도 많이 보셨을 거고,
또 다른 포스팅에서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문제될 만한 부분들 모두 지웠습니다!

 

 

 

이렇게 갈비가 커팅되지 않고
갈빗대 그대로 정형되어 있는 고기요!
이런 모양의 정형이 유행된 지는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저렇게 정형된 고기를 찾으려 해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유행하는 우대갈비를
보고 "이렇게 갑자기...?"라며 감탄을
했던 기억이 분명히 있습니다. 'ㅅ'...

오늘은 그 우대갈비 열풍을 일으킨
삼각지의 <몽탄>이라는 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각지역 8번 출구 도보 1분

 


많은 분들이 전참시 맛집, 또는
이영자 맛집, 이영자 전현무 맛집으로
알고 계신 그 곳이 맞습니다!

이영자님과 전현무님이 방문하시기
한참 전인 2018년 하반기에
삼각지 프로젝트의 <몽탄>은 세상에
성대하게 데뷔를 했는데요,

해를 거듭하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에
지금은 용산구 식당 중 단연
최고의 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기가 많답니다!

외관만 봐도 압도당할 것 같은 건물은 
약 100년 전 일제강점기부터 존재한
적산가옥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오래된 그 건물의 존재만큼
내부도 개화기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고풍스러운 기분이 감돌았습니다.

저는 웨이팅 약 세시간 정도를 했습니다 ㅠ
두 시 반에 웨이팅을 서서
다섯 시 반 조금 전에 식사를 했어요!

 

 

얼굴은 모자이크 했습니다! :ㄴ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로스터가 반겨주네요.

크기부터 압도적인 저 로스터에서
짚불향이 충분히 밸 만큼
초벌을 하신 후 식탁으로 내어주신다고 해요!

 

 

세팅된 밑반찬

 

이미 세팅이 완료된 테이블로
안내받아 착석했습니다.

세팅은 착석 전 이미 완료되었구요,
아주 먹음직스러운 반찬과 소스들입니다.

흔히 보는 물김치와 파채, 장아찌 이외
특이한 메뉴들과 소스들입니다.
정말 기본메뉴에서 보기에는
조금 드문 다채로움이네요.

 

몽탄의 귀염둥이 무생채 샤베트

 

 

위 음식은 무생채입니다!
무생채 비주얼이 다소 낯선데요,
무생채를 샤베트처럼 얼렸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보다 더 시원 새콤하게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건 양파김치입니다.
엥?
넵!
양파로 담근 김치입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잘라주시는데요,

이름처럼 새콤하고 상큼한 것이
상당히 신선합니다.

배추 김치 채소 특유의
채소 질깃한 맛을 충분히
대체할 만한 마성의 메뉴입니다!

 

 

소스 위부터 명이나물 와사비, 청어알쌈장, 보리된장, 소금

 

 

위에 있었던 <청기와타운>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듯이, 채소 섞인 와사비!
요놈요놈 이거 요물입니다요!
매콤하지도 않고 맛을 딱 잡아줍니다.

그 밑으론 청어알 쌈장입니다!
톡톡 튀며 새콤한 맛이 좋습니다.
<몽탄> 제 베스트 조합은
청어알 + 와사비 조합이랍니다!
청어알을 퀸넬뜨기 한 것도 참 매력있죠?

보리된장도 사실 특색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쌈채소가 주어지는 그런
일반적인 고깃집이 아니다보니까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의 조합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고심해서 만드셨을텐데 죄송하네용 ...

 

 

사골국물

 

 

뜨끈한 날 사골도 내어주시네요!
사실 사리곰탕 국물이 너무 생각날 만큼
달지... 않았나... 개인적 의견입니다!

 

 

불판

 

 

불판은 솥 모양의 가스 로스터인데요,
그 뒤로 파와 떡, 그리고 마늘을
함께 올려주셨습니다.

<청기와타운>은 비장탄에,
<몽탄>은 솥 모양 돌판에
각각 구워주십니다.

숯불 향이 가득한 고기도 물론 좋지만,
이미 짚불향을 한아름 안고 있는 고기가
또 다시 숯의 향을 안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향은 없지만
아주 뜨겁게 달궈지며
고기와의 접촉면이 넓어 스테이크처럼
구울 수 있는 특장점을 가진 불판으로,
우대갈비를 통으로 구워주는 <몽탄>에겐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우대갈비 2인분을 주문했어요!

 

 

 

우대갈비 (1인 250g 25,000원)

 

 

보기만 해도 침이 꼴딱...
짚불향이 고기에게 뜨거운
눈길을 주지 않은 곳이 없네요...

초벌은 다 되었지만
아직 속은 생고기입니다!
이제 불판에서 구워주실 차례입니다!

 

 

굽기 시작

 

 

맛집을 만드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맛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런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도
분명히 <몽탄>을 최고로 만들어준
맛집을 구성하는 재료 중
하나일 겁니다.

 

 

 

굽기 시작2

 

 

<몽탄>을 최고로 만든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스태프들'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담당 서버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실 줄 알았어요!

<청기와타운>처럼 오로지
맡은 테이블에만 최선을 다할줄 알았는데,

모든 직원들이 꽤나 분주하게 움직이십니다.

정말 신기한게 그러면서도,
모든 테이블에게 불편함이 없는지,
또는 고기가 타지는 않는지,
고기 익기 진행 상황은 어딘지
모두 파악하고 봐주십니다.

처음엔 테이블을 떠나시기에
엥?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이 거의 20초마다 오셔서
확인해주셨습니다.
진짜로 저는 저희 테이블 담당 서버님이
6명이 넘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그 스태프들
그들이 전부 슈퍼히어로였습니다.

영웅은 '보통'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혀가 너무 길었군요!
바로 하이라이트 가시죠!

 

정말 스테이크처럼 구워주시죠?
고기와 불판이 닿는 면적이 넓어
마이야르 반응이 고르게 일어납니다.
한점 한점이 모두 스테이크 같습니다.

 

 

베스트컷

 

 

햐...
말씀드렸듯 거의 한 6명?의 스태프분들이
모두 고기 다 봐주시더라구요 ㅋㅋㅋ
팁을 드려야하나 생각했습니다..

 

 

완성된 고기는 우대갈비 위에!

 

 

제일 잘 구워진 첫점은 앞접시에
맛있게 먹는 방법과 함께 놓아주시구요,
첫점을 먹는 동안 나머지 고기들은
더이상 타지 않게 우대갈비에 얹어줍니다.

<청기와타운>포스팅에도 강조했었던 점이죠.
익은 고기를 불판 사이드로 밀어넣으면,
고기가 너무 익거나, 또는 신경을 못쓰면
고기가 타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데
<청기와타운>과 <몽탄> 두 가게 모두
기발한 아이디어로 난관을 잘
해결한 모습입니다!

아, 그리고 뼈에 남은 고기가 꽤 보이는데요,
걱정마세요.

볶음밥을 시키면 다~ 분리해서
밥과 함께 다시 구워주십니다!

 

 

청어알 + 와사비 조합

 

 

정말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짚불향이 은은하게 나면서도,
꽤나 달콤함의 뉘앙스가 강합니다.

고기 한점 한점이 스테이크 처럼 커서
입에서 육즙과 함께 고기가 꽉 차는 그 느낌은
천국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짚불향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제가 늘
설명해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근데 이 설명이 너무 가치 하락 발언이라
항상 더 좋은 표현은 없을지 고민합니다. ㅠㅅㅠ

대형마트에서 파는 핑크색 훈연고기
다들 드셔보셨나요?
약간 그 싸구려 훈연맛의 에르메스 버전이라고
항상 친구들한테 설명합니다 ㅠㅠ

훈연향은 왁! 하고 다가오지 않고
은근~하게 감도는 게 정말 예술입니다.

 

 

몽탄냉면 (7,000원)

 

 

평양냉면이고 메밀면이 아닙니다!
버크셔k고기가 들어갔습니다.

국물 자체는 삼삼~한 평냉의 맛인데
뭔가... <옥동식>에는 못미치는
특이하지만 평범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된장찌개 (7,000원)

 

 

햐...
몽탄이 된장찌개 진짜 잘하죠.

여의도에 <또순이네>라는 집과 함께
<산불등심> 등 다양한 집들과
최고의 반열에 든 찌개입니다.

이 날은 애호박을 숟가락으로
으깨어 먹으라며 주셨는데요,
겨울철에는 된찌와 그렇게 궁합이 좋은
냉이도 넣어주십니다!

때마다 다르지만 베이스는 같습니다.

바디감 좋고, 텁텁하지 않고
깔끔함은 많이 없지만 더욱이 묵직하면서
입에 오래 남는 맛이 일품인 된찌입니다.
투박하면서도 된장 특유의 단점이
많이 보이지 않는 아주 맛있는 찌개입니다.

 

 

양파볶음밥 (1개 4,000원)

 

 

몽탄의 또다른 복병이죠.

고기가 끝났나 싶다가도
뼈에서 다시 나오는 저 많은
고기들이 1차 복병,

그냥 일반적인 볶음밥이겠거니
기대하고 입에 넣었다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라게 하는 볶음밥이 2차 복병.

고기 자체는 뼈에 가까이 있어서
조금 질깃하기까지 할 정도로
입에 오래 남고 꼬들합니다.

볶음밥은 워... 그냥 스피치레스.
절대 모르는 맛입니다.
명칭 자체는 양파볶음밥인데요,
버섯의 뉘앙스도 있고,
고추장이나 김치겠거니 싶은
주황색의 비주얼은 그 둘 중
어느 것의 자취도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몽탄> 볶음밥을 먹으려고
다시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정돕니다.

뒷주방에서 꼬들하게 잘 볶아져서 나오니
바로 입에 가져다 넣어도 좋겠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이라곤, 불판이 볼록한 점입니다.
밥을 숟가락으로 뜨려고 해도 저 불판 위에서는
뜨기 힘들어 진다는 점이 조금 불편합니다.


전체적으로...

건물 외관부터 식사 끝까지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고풍미는
정말로 개화기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정갈하면서 여행같은 만족을 줍니다.

간간히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어?" 싶을 정도로 귀를 사로잡구요.

애초에 몽탄이 준비한 고기 퍼포먼스는
최고라고 가히 불릴 만큼 눈이 즐겁습니다.

서버분들이 어떤 모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테이블을 담당하듯 관리해주는 것도
정말이지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소갈비를 1인 2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구요.

다만, 몽탄의 영원한 아이러니이자 숙명은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겁니다.
기다림은 나의 몫이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유명세가 올라가는 만큼 
웨이팅 시간도 비례해 올라갑니다.

'과연 두어시간을 기다릴 만큼 만족감을 주냐?'
의 갈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극과 극으로 갈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맛은 주관적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면 됩니다.

저에겐 2020년
최고의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의 한 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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